가슴이 먼저 한 사랑 가슴이 먼저 한 사랑 글/ 김경훈 눈길 닿기전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첨벙첨벙 강을 건너 달빛이 도착하기도 전에 가슴을 열어 버렸습니다. 손길이 닿기 전에 이미 심장이 녹아 버렸습니다. 터벅 터벅 가슴 속으로 허락 하지도 않았지만 그대는 걸어 들어 왔습니다. 사랑의 스킨십은 우리에.. 좋은글 2006.07.04
수원 나그네님 글중 .. 묻노니 꽃은 어디 있나 예쁜 비녀 떨어진 곳에 향기만 남아 있고 버드나무 늘어진 길 어지러히 바람에 날리니 어느 정이 땅에 뒹군 것인가 새벽이 다가 오도록 비를 맞으며 담벼락에 쪼그리고 앉은 그림자 이별의 한을 옷자락에 한없이 적시네 묻노니 꽃은 어디 있나 고운 손으로 매만지던 정표 빗물.. 좋은글 2006.07.01
치자꽃 향기 ~ 치자꽃 요즘 날씨가 더워 아침의 서늘한 기운이 가시면 이방 저방 창문 열고 다니기 바쁘다. 밖은 햇살이 뜨겁지만 바람은 아직 한 여름의 숨쉬기도 힘든 습한 바람이 아니므로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언제인가 부터는 참 꽃 향기 치곤 좀 그런 향기가 났었다. 다름 아닌 밤나무꽃 향기.... 아마 맡아보.. 보고 또 보고 ... 2006.06.20
뽕따러~가세~가 아니구 오디따러 가세나.ㅎㅎㅎ 뽕나무 열매 오디 어제 오전에 어느댁엘 갔는데, 오디를 술에 담군것과 설탕(매실액기스 내는 거나 비슷해 보임)에 재여서 얼마 안됐다며 그걸 갈아 슬러시를 만들어 준다. 아이스크림 마냥 달콤하고 ... 내가 또 집 근처에 있는 그걸 그냥 두고 볼순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완전 무장(뱀나올 까비)하.. 보고 또 보고 ... 2006.06.12
보리수 ... 보리수 ... 입안에 또 침이 스르르 돈다. 어린시절 따먹던 조그만 보리수 열매랑은 크기가 다르다. 뜰 보리수라나 ..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그 조그만 열매들로 가지가 다 휘었다. 보기처럼 맛도 좋으냐? 그건 아닌것 같다. 새콤하고 달콤한건 알겠는데, 그건 또 무슨 맛이라해야하나... 떫다고 해야하는.. 보고 또 보고 ... 2006.06.12
[스크랩] 그 사람 당신... 늘 없다, 아니다 고개를 가로 저었었지요 내 눈물만큼 자신이 아파하는 사람... 그 어디에도 없다 믿었었지요 하지만 세상 어딘가엔 내가 깊은 슬픔에 빠졌을 때 함께 슬퍼해 줄 한 사람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늘 그럴까, 아닐거야 의심했었지만 세상 어딘가엔 내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의 일보다 .. 좋은글 2006.06.08
녹차잎 따던날 사진:이미지만 빌려옴. 어제는 집아래 산 어귀에서 차잎을 따왔다. 가파르고 잘못함 푹푹 내려가는 비탈에서 어린잎들을 따는라고 그야말로 땀 삐질 .... 시기적으론 중작쯤이지만 올핸 날씨탓에 세작의 맛은 나지 안을까? 싶다. 난 한거 번에 많이 뜯지 안는다. 물론 게으른 탓도 없지 안겠지만 먹을만.. 보고 또 보고 ... 2006.05.29
비요일에 ...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적당히 기분 좋을 만치 내리고 있다. 따뜻한 커피잔에 피어 오르는 연기가 들어 오는 바람에 휘~이 맴돌다 사라지고 ... 어느새 비가 잦아졌는지 뻐꾸기며 이런 저런 새들이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린다. 얼마전부터 딱다구리처럼 나무를 쪼아대는 녀석이 있다. 정말 딱다구린지 .. 보고 또 보고 ... 200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