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 ...

보리수 ...

햇살 정원 2006. 6. 12. 13:29

 

 

 

보리수 ...

 

입안에 또 침이 스르르 돈다.

어린시절 따먹던 조그만 보리수 열매랑은 크기가 다르다.

뜰 보리수라나 ..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그 조그만 열매들로

가지가 다 휘었다.

보기처럼 맛도 좋으냐? 그건 아닌것 같다.

새콤하고 달콤한건 알겠는데,

그건 또 무슨 맛이라해야하나...

떫다고 해야하는지. ㅎㅎ

암튼 그 신맛이 눈뜨고는 못먹겠다.

저절로 감기니까 ...

 

그래도 저많은 보리수 열매를 그냥 나무에서 썩히기 아까워서

올망 졸망 달린 녀석 들을 따서 술을 담궜다.

보기엔 예쁘던걸 ...

술맛도 좋을진 몰라도.

 

맛 좋고 향좋은 술로 익기를 고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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