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 ...

소와 맞장 뜨는 그림(남촌님의..)

햇살 정원 2006. 7. 4. 20:17
 

 

  **********소여 소여 소년 소여  넘어지지 마라 너 넘어가면 다 넘어간다  ******

 

 

 

 

     소와 맞장 뜨는 그림

 

우리나라산들은 등선이 여인의 누드처럼 부드럽고 어느한곳 모난 곳이 드믈다.

어쩌다 바위라도 튀어나오면 신물로 여겨 그앞에 제단만들어 굿판 벌인다. 바위들은 주로 땅에 깊숙이 박힌 것들이라 숲은 울창히 이루었어도 사실바위산이다.

큰바위 위에작은 바위 굴러떨어진 바위 모양도

벼라별 모양 다양도하다.

계곡을 이루는것도 골격은 바위다 .바위와 바위 덩어리들이 모인 곳에 나무며 풀들이 더불어 사는것이다.바위 틈에서 물이 솟아나온다 숲과바위가 사랑해서나온 물일것이다.

들어가보면 계곡마다 맑은물 흐르는 곳이 당연하다.

제주도 한라산자락에 무수천에 가보자 물이 없는줄 알았는디 물이

 고여있어서 으아할 정도로 우리나라산에는 물이많기도하다.

산중 호수라고 산중턱에 호수며 저수지들이 즐비하다 사람과 소를 살찌우는 젖줄인 것이다.

물떠나 살기힘든 사람이나 소에게는 낙원이다..소가 물을 들이 킬때는 쭈우욱~쭉

작은 개울에 물흐르는 소리가난다.그러니 그험한 세월 자갈밭 일구어 살고 콩쥐가 귀헌 도령에게 시집갔지만,

어느 시인

아버지는 소가 아프면 읍내 수위사를 뫼시고, 당신 자식이 아프면 된장 한사발 풀어먹였다

하니 소의 위세는 가히 과거나 지금이나 별반없다.

소고기 만원어치 살려면 눈치 보이는 세상이다, 이땅의 누님들 참 상대적 빈곤감 많이 느끼고 살아도 꾹욱 삼키며 잘도산다.한국 남자들이 다들 바위 닮아 바우형이라 그런다.말도많고

한도 많은 바우형님 누님이 콩밭메는 아줌마도 출세했는디 고추 밭메는 내가 더출세 해버릴려구 고향 떠난지 오래다 .바위형도 따라나가고 산에는 돌 바위들만 우글우글하다.

 

소란 동물도

농사철에나 유용하게 쓰이지 농한기에는 사람 상전이라 시골 아이들은 소가 성님이다.

소가 아이들을 들로 산으로 내몰아  팥죽같은 땀을 뻬게만든다.

소가 아이들을 침묵으로 교육시킨것이다.

아이들은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면서 소의 말을 알아듣는다.

움매.움매 음~매

어른된 소년들은 슬픔보다 기쁨보다.

먼저가 음매부터 찿는다,소에게 배운 본능 이리라.음매 좋아 죽것네.좋아도 죽고 슬퍼도 죽것다고 늘 죽음을 염두에둔 우리들 속어 문화 흔적이다.

어느날 부터인가

 

소가

사람보다 더 호소력있게 말하고 사람보다 더 멋들어지게 포장되어 소 영웅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때문에

미국서부에서도 총들고 싸웠고 그싸움이 이곳 소들에게 까지 번져서 쟁기질만하던 소들이 시청앞 아스팔트에 드러눞고 젖 으로는 권총쏘듯 사람에게다가와서는.우리집앞 수퍼를 점령하고 우리집 냉자고를 점령하였다.

소를 

 알지못해서 소가 왜 저를 불모로 잡아 둿는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은 소가 검은소인지 흰소인지도 모른 이야기를한다고 소눈을뜨고 처다본다 .

소처럼 

쌍커플이 이쁜동물도 드믈다.속눈섭도 길고 이뻐,이쁜 햄버거에 우유 요풀래 치즈 피자에 목 메달아버린다 , 소는 수많은 역사를 코가뚫리는고통과

묶여살아온 한많은 소의역사

한풀이로 아이들 목을 졸라묶어 천천히 소걸음으로 흔적도없이 끌고 있다. .아이엄마는 어매 왜 이런다냐 하고 아이를 잡고 아비는 음매 하고 어매 잡아도

소는 음~매하고 아이를 졸라 끈다.

오죽하야 소고기를 안먹어도 혈색좋은 중들을 보라,!

 

까까중

그들은 소처럼 풀만 먹고도 건강하고 식식하게 소를 왕따 시켜버렸다.완전 한판승 한 것이다.

어찌 고대에서도 소는 사람과 늘 맞장 뜨고 살았다.등치로 뚝심으로밀어붙여붙여 사람들 상전노릇했지만 중들에게 패하면서 배운 것이 소 삶이다.

소들은 중들에게 침묵을 배웠다..

아직도 그들은 음매표 우유 음~매 주식회사 웃음과정력의 비아그라 치~~즈를 독점 매점 매석한다 .

소리도 없고 흔적도 없는 소들의묵언적 공격이고 도전이다. 소들은 그들의 젖과살을 주고도 줬다 말 하지않는다 .

아쉬워도 음매 즐거워도 음매다.우리인간만이  온갖 술수를 손오공 귀신처럼 부리고 작은

소털바람이나 하늘에 구름 한톨만 움직여도 움진인다,이동한다, 구름께서 몸을 옮기신다, 어찌저리 미치게 흰 것이 하늘위를 춤추며 날아가냐 .모양도 가지가지 색깔도 천만가지 구름보고 길흉을 점치는 모래알보다 많은 점이야기를 소 터럭보다 더 많이 만들어낸다.

그래봤자 소는 한방에 긑낸다. .

하하

소귀에경읽기 답답한건 사람이다.,

애라이 

소머리국밥에 소주나한잔 걸쳐불자.말이쉽지 소머리국밥 돼지국밥보다 비싸다.많이 먹을수록 소처럼 일해서 땀삐질 삐질 흘려내지않으면 독된다.

뭣을 먹느냐에 따라 먹는성질 닮아  것이 인간이라

자연에서나온 인간 자연따라 가는것이자연스러운 순리

자주 싸우는 사람이 가까운사람이다.

우린소랑 잘 싸워서 소에게 배우고 소에게 가르쳐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것이다.

 

2006,7,4,남촌 암소 앞에서다,